문 82. 영광에서의 교제
문: 보이지 않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그리스도와 갖는 영광에서의 교제란 무엇입니까?
답: 보이지 않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그리스도와 갖는 영광에서의 교제란, 이 세상에서는 영광의 첫 열매를 누리는 것이고, 죽음 후에는 온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 , , , )
영광에서의 교제: 두 단계
그리스도와의 영광에서의 교제는 두 단계로 경험됩니다:
1. 현재: 영광의 첫 열매 (First Fruits of Glory)
- 성령은 영광의 보증이요 첫 열매
-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봄으로 변화됨
-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심
- 은혜의 상태에서 이미 영광을 미리 맛봄
2. 죽음 후: 온전하게 됨 (Perfection)
- 영혼이 온전케 됨
- 죄와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
-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됨
- 최종적으로 부활과 영화를 기다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고후 3:18)
문 83. 죽음 직후의 영광
문: 보이지 않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죽음 직후에 누리는 그리스도와의 영광에서의 교제는 무엇입니까?
답: 보이지 않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죽음 직후에 누리는 그리스도와의 영광에서의 교제는, 그들의 영혼이 즉시 거룩함과 복됨 가운데 온전케 되어 영광 중에 계신 그리스도를 뵙게 되는 것이며, 그들의 몸은 여전히 그리스도와 연합된 채로 무덤에서 부활까지 안식하는 것입니다. (, , , , , , )
중간 상태 (Intermediate State)
죽음 직후 신자의 상태에 관한 교리:
1. 영혼의 상태
- 즉시 온전케 됨: 죽음 직후 영혼은 즉시 거룩함과 복됨 가운데 온전케 됩니다
- 그리스도를 뵙: 영광 중에 계신 그리스도를 얼굴을 마주 대하여 뵙게 됩니다
- 의로운 자의 영: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히 12:23)의 모임에 합류합니다
- 더 좋은 상태: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욱 좋으니라"(빌 1:23)
2. 몸의 상태
- 그리스도와의 연합 유지: 육체도 여전히 그리스도와 연합된 채로 있습니다
- 무덤에서의 안식: 부활의 날까지 안식합니다
- 부활의 소망: 구속받을 몸의 영화를 기다립니다
영혼의 즉각적 복
성경이 가르치는 신자의 죽음 직후 상태:
성경적 증거
| 구절 | 가르침 |
|---|---|
| 눅 23:43 |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
| 빌 1:23 |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욱 좋으니라" |
| 고후 5:8 |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것이 좋으니라" |
| 히 12:23 |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 |
| 계 14:13 |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
중간 상태에서 없는 것
- 죄의 오염과 유혹
- 고통과 슬픔
- 불확실성과 의심
- 영적 싸움과 시험
중간 상태에서 있는 것
- 완전한 거룩함
- 완전한 복됨
- 그리스도의 현존
- 영원한 안식
문 84. 죽음
문: 모든 사람이 죽습니까?
답: 아담 안에서 죄를 지음으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으므로, 모든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이 정해져 있고 죽음을 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단,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살아 있는 자들은 예외로서, 그들은 죽지 않고 변화될 것입니다. (, , , )
죽음의 보편성과 원인
1. 죽음의 원인: 아담의 죄
- 죽음은 창조 질서의 일부가 아니었음
- 아담의 범죄로 인해 사망이 들어옴
-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롬 5:12)
- 모든 인류가 아담 안에서 죄를 지었으므로 모두 죽음의 대상이 됨
2. 죽음의 보편성
- "한 번 죽는 것이 정해져 있고"(히 9:27)
- 의인이나 악인이나 모두 죽음
- 부자나 가난한 자나 모두 죽음
- 죽음을 면할 수 있는 인간은 없음
3. 유일한 예외: 재림 때 살아 있는 자들
- 재림 때 살아 있는 신자들은 죽지 않고 변화됨
-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고전 15:51-52)
-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되리니"(살전 4:17)
신자에게 있어 죽음의 의미
죽음이 신자에게 갖는 특별한 의미:
1. 죽음의 성격 변화
| 타락 전 | 타락 후 (불신자) |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 |
|---|---|---|
| 죽음 없음 | 죄의 형벌 | 형벌 제거됨 |
| 영생 | 영원한 심판으로의 문 | 영광으로의 통로 |
| 하나님과 교제 | 하나님과 영원한 분리 | 그리스도와 함께 있음 |
2. 신자에게 죽음이 주는 유익
- 죄와의 완전한 결별
- 그리스도와의 더 가까운 교제
- 고통과 시련에서의 해방
- 영광스러운 부활의 전주곡
3. 죽음의 독이 제거됨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전 15:55,57)
교리적 의미
이 세 문답은 신자의 죽음과 그 후의 상태에 관한 핵심 교리를 다룹니다:
1. 영광의 점진적 실현
구원의 영광은 세 단계로 실현됩니다:
- 현재 (이미): 영광의 첫 열매를 누림 - 성령의 내주, 변화, 소망
- 죽음 후 (중간 상태): 영혼이 온전케 됨 - 그리스도와 함께 있음
- 부활 때 (아직): 완전한 영화 - 몸과 영혼이 영광스럽게 됨
이것은 "이미/아직 아닌"(already/not yet) 종말론적 긴장을 보여줍니다.
2. 영혼 수면설의 거부
대요리문답은 영혼 수면설(Soul Sleep)을 거부합니다:
- 영혼은 죽음 직후 즉시 온전케 됨
- 영혼은 무의식 상태로 잠드는 것이 아님
- 영광 중에 계신 그리스도를 뵙게 됨 (의식적 경험)
- 복과 거룩함을 누림 (능동적 상태)
3. 몸과 영혼의 연합 교리
죽음에서도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깨어지지 않습니다:
- 영혼: 즉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음
- 몸: 여전히 그리스도와 연합된 채로 무덤에서 안식
- 부활: 영화된 몸과 영혼이 다시 연합됨
이것은 기독교적 장례와 죽은 자의 몸에 대한 존중의 신학적 기초입니다.
4. 죽음과 죄의 관계
죽음은 죄의 결과입니다:
- 죽음은 자연적이거나 본래적인 것이 아님
- 아담의 범죄로 인해 세상에 들어온 침입자
- 모든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됨
-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성격이 변화됨
실천적 적용
1. 현재의 영광 누리기
우리는 이미 영광의 첫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 형상을 닮아가는 변화를 경험합니다.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영광의 소망이 우리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
신자에게 죽음은 더 이상 형벌이 아니라 영광으로 가는 통로입니다.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욱 좋으니라." 죽음의 독이 제거되었으므로 담대하게 살고 담대하게 죽을 수 있습니다.
3. 죽은 성도들에 대한 소망
먼저 잠든 성도들이 의식 없이 잠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가운데 있음을 기억합니다. 이것은 사별의 슬픔 속에서도 우리에게 위로를 줍니다.
4. 부활의 소망 간직하기
중간 상태는 최종 상태가 아닙니다. 우리는 몸의 부활과 완전한 영화를 기다립니다. 우리의 몸도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변화될 것입니다.
5. 영원을 의식하며 살기
모든 사람이 죽고 그 후에 심판이 있습니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 영원이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의 삶을 영원의 관점에서 살아야 합니다. 죽음은 확실하지만, 그 시기는 알 수 없으므로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