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76. 생명에 이르는 회개
문: 생명에 이르는 회개란 무엇입니까?
답: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복음과 함께 사역되는 구원의 은혜로서, 이로써 죄인은 자기 죄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더러움과 가증함을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과 의로운 율법에 비추어 올바르게 느끼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긍휼을 깨닫고, 자기 죄를 슬퍼하며 미워하고, 모든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며, 새롭게 순종하려는 목적과 노력을 가지고 그를 섬기기로 작정합니다. (, , , , , , , )
회개의 본질
생명에 이르는 회개(Repentance unto Life)의 핵심 요소:
1. 회개는 구원의 은혜
- 복음과 함께 사역되는 은혜
-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
- 성령에 의해 주어지는 은혜
2. 죄에 대한 바른 인식
- 죄의 위험성: 심판과 형벌의 위협
- 죄의 더러움: 영적 오염과 부패
- 죄의 가증함: 하나님께 대한 모욕
3. 인식의 기준
-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에 비추어
-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에 비추어
-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긍휼을 깨달음
4. 회개의 결과
- 죄를 슬퍼함 (진정한 통회)
- 죄를 미워함 (죄에 대한 혐오)
- 모든 죄에서 돌이킴 (전환)
- 하나님께로 향함 (귀의)
- 새 순종의 목적과 노력 (결심)
문 77. 칭의와 성화의 차이
문: 칭의와 성화는 어떻게 다릅니까?
답: 비록 성화가 칭의와 분리될 수 없지만, 그들은 다음과 같이 다릅니다: 칭의에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하시지만, 성화에서 그분의 영은 은혜를 불어넣으시고 그것을 사용하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칭의에서 죄가 사함을 받지만, 성화에서 죄가 정복됩니다. 칭의는 모든 신자에게 동등하게 그들을 진노에서 온전히 해방하지만, 성화는 어떤 이에게는 더 많고 어떤 이에게는 적으며, 이 생에서 완전하지 않습니다. 칭의와 성화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 , , , , , , )
칭의와 성화의 비교
| 구분 | 칭의 (Justification) | 성화 (Sanctification) |
|---|---|---|
| 행위 |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 | 은혜를 불어넣고 능력 주심 |
| 죄의 처리 | 죄가 사함 받음 | 죄가 정복됨 |
| 정도 | 모든 신자에게 동등함 | 사람마다 정도가 다름 |
| 완전성 | 완전히 진노에서 해방 | 이 생에서 완전하지 않음 |
| 성격 | 법적 지위의 변화 | 실제적 상태의 변화 |
| 시점 | 일회적, 즉각적 | 지속적, 점진적 |
분리 불가의 원리: 칭의와 성화는 구별되지만 분리될 수 없습니다. 칭의 받은 자는 반드시 성화되며, 성화가 없는 칭의는 없습니다.
문 78. 구원하는 믿음
문: 구원하는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답: 구원하는 믿음은 성령이 선택된 자들의 마음에 일으키시고 일반적으로 말씀 사역을 통해 역사하시는 구원의 은혜로서, 이로써 그들은 성경에서 증거된 것이 참되다고 확신하게 되고, 특별히 은혜 언약에서 제공된 대로 그리스도만을 의와 생명과 구원을 위해 받아들이고 의지합니다. (, , , , , , , )
구원하는 믿음의 본질
구원하는 믿음(Saving Faith)의 핵심 요소:
1. 믿음의 원천
- 성령이 선택된 자들의 마음에 일으키심
- 인간의 자연적 능력이 아님
- 구원의 은혜로서 주어짐
2. 믿음의 수단
- 일반적으로 말씀 사역을 통해
- 복음 선포를 통해 역사하심
- 성경의 증거를 통해
3. 믿음의 내용
- 성경에서 증거된 것이 참되다고 확신 (지식)
- 은혜 언약에서 제공된 대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임 (동의)
- 그리스도만을 의지함 (신뢰)
4. 믿음의 대상
- 오직 그리스도만 (Solus Christus)
- 의를 위해: 칭의의 근거
- 생명을 위해: 영생의 원천
- 구원을 위해: 완전한 구원
믿음의 세 요소
전통적으로 구원하는 믿음은 세 요소를 포함합니다:
1. 지식 (Notitia)
- 복음의 내용을 아는 것
- 그리스도에 관한 사실적 지식
- 성경적 진리에 대한 이해
2. 동의 (Assensus)
- 복음이 참되다고 인정하는 것
- 지적 동의와 수용
- 성경의 증거를 확신함
3. 신뢰 (Fiducia)
-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는 것
- 개인적 헌신과 의탁
- 자신의 구원을 그리스도께 맡김
이 세 요소는 구별되지만 분리될 수 없으며, 진정한 구원하는 믿음에는 모두 포함됩니다.
교리적 의미
이 세 문답은 구원의 적용에서 회개와 믿음의 본질을 다룹니다:
1. 회개의 복합적 성격
회개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복합적인 영적 경험입니다:
- 지적 요소: 죄를 올바르게 인식함
- 감정적 요소: 죄를 슬퍼하고 미워함
- 의지적 요소: 죄에서 돌이키고 하나님께로 향함
회개는 단순히 죄책감이나 후회가 아니라, 전인적인 방향 전환입니다.
2. 칭의와 성화의 구별과 연합
칭의와 성화는 구별되지만 분리될 수 없습니다:
- 구별: 서로 다른 은혜의 역사
- 연합: 항상 함께 가며 분리되지 않음
- 순서: 논리적으로 칭의가 선행하나, 시간적으로 동시
이 구별은 행위 구원을 배제하면서도 성화의 필요성을 인정합니다.
3. 구원하는 믿음의 특성
구원하는 믿음은 일반적인 믿음과 다릅니다:
- 원천: 하나님의 선물 (사람의 결정이 아님)
- 대상: 오직 그리스도 (다른 것이 아님)
- 성격: 지식과 동의와 신뢰를 포함 (단순 지식이 아님)
- 결과: 의와 생명과 구원을 가져옴 (일시적 이익이 아님)
4. 회개와 믿음의 관계
회개와 믿음은 구원에서 함께 합니다:
- 회개 없는 믿음은 가짜 믿음
- 믿음 없는 회개는 절망으로 끝남
- 둘 다 성령의 역사로 주어짐
- 둘 다 복음 사역을 통해 일어남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막 1:15)
실천적 적용
1. 진정한 회개의 점검
우리의 회개가 진정한 것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단순히 죄의 결과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죄 자체를 미워하는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임을 인식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삶의 방향이 바뀌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2. 칭의의 위로와 성화의 노력
칭의가 완전하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확신과 위로를 줍니다. 동시에 성화가 점진적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계속해서 거룩함을 추구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칭의에 안주하지도, 성화에 절망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3. 믿음의 근거 확인
우리의 믿음이 무엇에 근거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감정이나 경험에 근거한 믿음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성경에 증거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그 진리에 대한 확신과, 오직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는 신뢰 위에 서야 합니다.
4. 매일의 회개와 믿음
회개와 믿음은 회심 때만의 일회적 행위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매일 죄를 회개하고 날마다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화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지속적인 영적 훈련입니다.
5. 복음 사역의 중요성
믿음은 일반적으로 말씀 사역을 통해 역사합니다. 이는 복음 선포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