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21. 사람의 타락
문: 사람은 처음 창조된 상태에 그대로 있었습니까?
답: 우리의 첫 조상들은 자유 의지에 맡겨졌을 때, 뱀의 유혹으로 금지된 열매를 먹는 죄를 범함으로써 그들이 창조된 상태에서 떨어졌습니다. (, , )
타락의 상황
첫 조상들의 타락에 관한 핵심 요소:
- 자유 의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유 의지에 맡기셨습니다
- 뱀의 유혹: 사탄이 뱀을 통해 유혹했습니다
- 금지된 열매: 하나님께서 명확히 금하신 것을 범했습니다
- 상태의 변화: 창조된 상태에서 떨어졌습니다 (타락)
타락은 외부의 유혹과 내부의 자유 의지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문 22. 아담 안에서의 타락
문: 온 인류가 첫 번째 범죄로 타락했습니까?
답: 언약이 아담과만 맺어진 것이 아니라 그의 후손과도 맺어졌으므로, 통상적인 출생으로 그에게서 나온 온 인류가 그 안에서, 그와 함께 첫 번째 범죄에서 죄를 지었고 타락했습니다. (, , , )
아담의 대표성
아담은 온 인류의 언약적 머리(Federal Head)였습니다:
- 언약의 당사자: 행위 언약이 아담과 그의 후손 모두와 맺어졌습니다
- 대표 원리: 아담의 행위는 그의 후손 전체를 대표합니다
- 통상적 출생: 자연적으로 아담에게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 연대 책임: 우리 모두가 "그 안에서, 그와 함께" 죄를 지었습니다
예외: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통상적 출생에서 제외됩니다.
문 23. 타락의 결과
문: 타락이 인류를 어떤 상태로 빠뜨렸습니까?
답: 타락은 인류를 죄와 비참의 상태로 빠뜨렸습니다. (, , )
타락 상태의 두 측면
타락의 결과로 인류가 빠진 상태:
1. 죄의 상태 (State of Sin)
- 원죄의 오염
- 실제 범죄의 죄책
- 하나님과의 분리
2. 비참의 상태 (State of Misery)
- 현세의 고통과 어려움
- 죽음의 필연성
- 영원한 형벌의 위협
이 두 상태는 분리될 수 없으며, 죄가 비참의 원인입니다.
문 24. 죄의 본질
문: 죄란 무엇입니까?
답: 죄는 하나님의 율법에 조금이라도 부합하지 못하는 것이나, 그 율법을 범하는 것입니다. (, , )
죄의 정의
죄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1. 누락의 죄 (Sins of Omission)
- 하나님의 율법에 "조금이라도 부합하지 못하는 것"
-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 불완전한 순종
2. 범행의 죄 (Sins of Commission)
-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것"
- 금지된 것을 행하는 것
- 적극적인 불순종
죄의 본질은 하나님의 율법을 기준으로 정의됩니다. 율법이 없으면 죄도 없습니다.
문 25. 타락 상태의 죄악
문: 사람이 빠진 그 상태의 죄악은 무엇입니까?
답: 사람이 빠진 그 상태의 죄악은 아담의 첫 범죄의 죄책과, 원초적 의(義)의 결핍과, 온 본성의 부패(이것을 일반적으로 원죄라 부릅니다)와, 거기서 생겨나는 모든 실제 범죄로 이루어집니다. (, , , , )
죄의 네 가지 측면
타락 상태의 죄악은 다음을 포함합니다:
1. 아담의 첫 범죄의 죄책 (Guilt)
- 전가된 죄책 (Imputed Guilt)
- 아담의 죄가 우리에게 전가됨
2. 원초적 의(義)의 결핍 (Lack of Original Righteousness)
- 창조 시 가졌던 의로움의 상실
- 하나님을 향한 바른 성향의 부재
3. 온 본성의 부패 (Corruption of Whole Nature)
- 전적 타락 (Total Depravity)
- 인간의 모든 부분(지성, 감정, 의지)이 오염됨
- 이것이 일반적으로 "원죄"라 불립니다
4. 모든 실제 범죄 (Actual Sins)
- 원죄에서 생겨나는 실제 죄들
- 생각, 말, 행동으로 나타나는 죄
교리적 의미
이 다섯 문답은 인간의 타락에 관한 개혁신학의 핵심 교리를 다룹니다:
1. 타락의 역사성
타락은 역사적 사건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실제 역사 속에서 금지된 열매를 먹고 죄를 범했습니다. 이것은 신화가 아니라 온 인류 역사의 전환점입니다.
2. 언약적 대표성 (Federal Headship)
아담은 단순히 첫 번째 인간이 아니라, 온 인류의 언약적 대표였습니다. 그의 순종이나 불순종은 모든 후손에게 적용됩니다. 이 원리는 그리스도의 대표성을 이해하는 기초가 됩니다.
3. 원죄 (Original Sin)
원죄는 단순히 아담의 죄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죄의 성향입니다. 이것은 죄책과 부패를 모두 포함합니다. 우리는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된 것이 아니라, 죄인으로 태어났기에 죄를 짓습니다.
4. 전적 타락 (Total Depravity)
"온 본성의 부패"는 인간의 모든 부분이 죄에 의해 영향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가능한 한 가장 악하다는 뜻이 아니라, 죄의 영향에서 벗어난 부분이 없다는 뜻입니다.
실천적 적용
1. 죄에 대한 정직한 인식
우리는 타락한 상태에서 태어났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죄를 가볍게 여기거나 변명하지 말고, 우리 안에 있는 죄의 현실을 직시합니다.
2. 구원의 필요성 인식
타락의 심각성을 알면 구원의 필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3. 겸손의 자세
우리 모두가 아담 안에서 죄인이므로, 누구도 다른 사람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자랑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겸손의 기초입니다.
4. 그리스도를 바라봄
첫 번째 아담의 실패는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의 성공을 바라보게 합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롬 5:17).
5. 죄와의 싸움
원죄와 실제 범죄의 구분은 우리가 성화의 과정에서 죄와 싸워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부패를 인식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것을 이겨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