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9: 하나님께서 사람이 행할 수 없는 것을 그의 율법에서 요구하신다면 이것은 부당한 일이 아닙니까?
답: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그것을 행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마귀의 유혹을 받은 사람은 고의로 불순종하여 자신과 모든 후손에게서 이 은사들을 박탈당했습니다.
문 10: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불순종과 반역을 형벌하지 않고 지나치시겠습니까?
답: 절대 아닙니다. 원죄와 자범죄 모두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크게 진노하시며, 그의 의로운 심판으로 이 세상에서와 영원히 형벌하실 것입니다.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이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문 11: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자비하신 분이 아닙니까?
답: 하나님은 참으로 자비하신 분이시나 또한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의 의가 요구하는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존엄을 거슬러 범한 죄는 극형, 곧 몸과 영혼에 대한 영원한 형벌로 처벌받아야 합니다.
교리적 의미
하나님의 공정하심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불공정해 보일 수 있으나, 인간은 원래 그것을 행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우리의 무능력은 하나님의 요구가 아닌 인간의 타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와 자비의 조화
하나님은 자비하시면서 동시에 의로우십니다. 이 두 속성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그의 의를 무시하지 않으며, 의는 자비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죄의 심각성
죄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존엄을 거스르는 것이므로, 그에 합당한 형벌도 영원합니다. 이는 복음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실천적 적용
1. 책임의 인식
우리의 무능력을 핑계로 삼을 수 없습니다. 타락은 우리의 책임이며, 그 결과도 우리가 감당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경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실재합니다. 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3. 구원의 필요성
하나님의 의와 자비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가 복음의 핵심 질문이 됩니다. 이에 대한 답은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