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배경
아타나시우스 신경(Athanasian Creed, Quicunque Vult)은 5세기경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앙고백입니다.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of Alexandria)의 신학을 반영하여 명명되었으나, 실제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삼위일체 교리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대해 가장 상세하고 정확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본문
제1부. 서론 (제1-3항)
- 누구든지 구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보편적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 이 신앙을 온전하고 순수하게 지키지 않으면, 의심의 여지없이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
- 보편적 신앙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삼위일체이신 한 분 하나님과 하나님 안의 삼위를 경배합니다.
제2부. 삼위일체 교리 (제4-20항)
- 위격들을 혼동하지도 않고, 본질을 분리하지도 않습니다. ()
- 성부는 한 위격이시고, 성자는 다른 위격이시며, 성령은 또 다른 위격이십니다.
- 그러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신성은 하나이며, 영광은 동등하고, 위엄도 함께 영원하십니다.
- 성부가 어떠하시듯이, 성자도 그러하시고, 성령도 그러하십니다. ()
- 성부는 창조되지 않으셨고, 성자도 창조되지 않으셨으며, 성령도 창조되지 않으셨습니다.
- 성부는 무한하시고, 성자도 무한하시며, 성령도 무한하십니다.
- 성부는 영원하시고, 성자도 영원하시며, 성령도 영원하십니다. ()
- 그러나 세 영원자가 계신 것이 아니라, 한 분 영원자가 계십니다.
- 세 분의 창조되지 않으신 분이나 세 분의 무한하신 분이 계신 것이 아니라, 한 분의 창조되지 않으신 분과 한 분의 무한하신 분이 계십니다.
- 마찬가지로 성부는 전능하시고, 성자도 전능하시며, 성령도 전능하십니다. ()
- 그러나 세 분의 전능자가 계신 것이 아니라, 한 분 전능자가 계십니다.
- 이와 같이 성부는 하나님이시고, 성자도 하나님이시며, 성령도 하나님이십니다. ()
- 그러나 세 하나님이 계신 것이 아니라, 한 분 하나님이 계십니다.
- 이와 같이 성부는 주님이시고, 성자도 주님이시며, 성령도 주님이십니다.
- 그러나 세 주님이 계신 것이 아니라, 한 분 주님이 계십니다.
- 기독교 진리가 우리에게 각 위격을 하나님이시며 주님으로 인정하도록 강권하시지만,
- 보편적 신앙은 세 하나님이나 세 주님이 계시다고 말하는 것을 금합니다.
제3부. 위격의 구별 (제21-28항)
- 성부는 누구에게서도 나시지 않고, 창조되지도 않고, 출생하지도 않으셨습니다.
- 성자는 성부에게서만 나셨으며, 창조되지도 않고 피조되지도 않고 출생하셨습니다. ()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창조되지도 않고 출생하지도 않고 나오십니다. ()
- 그러므로 한 분 성부가 계시지 세 성부가 계신 것이 아니며, 한 분 성자가 계시지 세 성자가 계신 것이 아니며, 한 분 성령이 계시지 세 성령이 계신 것이 아닙니다.
- 이 삼위일체 안에서는 먼저 되시거나 나중 되시는 분이 없으며, 크시거나 작으신 분도 없습니다.
- 세 위격은 모두 함께 영원하시며 동등하십니다.
- 그러므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삼위일체이신 한 분 하나님과 하나님 안의 삼위를 경배해야 합니다.
- 그러므로 구원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삼위일체에 대해 이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제4부. 그리스도의 양성 (제29-42항)
- 또한 영원한 구원을 위해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신실하게 믿어야 합니다.
- 참되고 올바른 신앙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심을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
- 그는 성부의 본질로부터 영원 전에 나신 하나님이시며, 어머니의 본질로부터 시간 안에서 나신 사람이십니다. ()
-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이성적 영혼과 인간 육체를 지니신 완전한 사람이십니다.
- 신성에 있어서는 성부와 동등하시나, 인성에 있어서는 성부보다 열등하십니다. ()
-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시지만, 두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 분 그리스도이십니다.
- 한 분이시되, 신성이 육체로 변화되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성을 취하셨기 때문입니다.
- 온전히 한 분이시되, 본질의 혼합에 의해서가 아니라, 위격의 단일성 때문입니다.
- 이성적 영혼과 육체가 한 사람인 것같이, 하나님과 사람이 한 분 그리스도이십니다.
- 그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고난을 받으셨고, 음부에 내려가셨으며,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
- 하늘에 오르셨고, 전능하신 성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
- 거기로부터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
- 그가 오실 때 모든 사람은 육체를 가지고 부활할 것이며, 자기가 행한 일에 대해 보고할 것입니다. ()
- 선을 행한 사람들은 영생에 들어가고, 악을 행한 사람들은 영원한 불에 들어갈 것입니다. ()
제5부. 결론 (제43항)
- 이것이 보편적 신앙입니다. 이것을 신실하고 견고하게 믿지 않으면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교리적 의미
아타나시우스 신경은 기독교 정통 교리의 가장 상세한 설명입니다:
삼위일체의 정밀한 정의
- 위격의 구별: 세 위격은 각각 독립적
- 본질의 통일: 한 분 하나님의 본질 공유
- 동등성: 영광, 위엄, 능력에서 완전히 동등
- 영원성: 시간의 순서나 서열 없음
그리스도의 양성 연합
- 완전한 신성: 성부와 동등한 참 하나님
- 완전한 인성: 영혼과 육체를 지닌 참 사람
- 위격적 연합: 두 본성이 한 위격 안에서 연합
- 본성의 불혼합: 신성과 인성이 섞이지 않음
구원의 필수 조건
- 삼위일체 신앙: 올바른 하나님 이해
- 그리스도의 양성 신앙: 온전한 구속 신뢰
- 성육신의 신비: 하나님이 사람이 되심
실천적 적용
아타나시우스 신경을 고백한다는 것은:
1. 정통 교리 수호
이단 교리를 분별하고 거부하며, 바른 신앙을 지켜나갑니다.
2. 삼위일체 경배
세 위격을 동등하게 예배하되 한 분 하나님으로 섬깁니다.
3. 그리스도의 온전한 구속 신뢰
완전한 하나님이시기에 완전한 구원을 이루심을 믿고 의지합니다.
4. 교리적 정확성 추구
신앙의 정밀한 이해와 표현에 힘써 바른 고백을 이어갑니다.
이 신경은 구원의 조건으로 정확한 교리 이해를 강조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의한 구원을 증거합니다.